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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ain '15

Sevilla,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17 APR 2015, Spain


Madrid (Segovia, Toledo) - Sevilla - Córdoba - Ronda - Granada - Barcelona - Paris



스타벅스 Starbucks Coffee


우리는 다른 여행객 들에 비해서 평소에도 그렇듯 카페에서 쉬는 빈도가 잦은 편이다.

세비야 대성당을 돌아보고도 바로 앞에 있는  점심을 먹기엔 좀 이르긴 해서 스타벅스에 들러 잠시 쉬었는데, 

우리가 잠시 쉬는 동안 오후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 거라는 사실을 잠깐 잊었던 것 같다.

보통 오후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안달루시아 지역인 만큼 시에스타가 활성화 되어 있을 정도니,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4월이라 그런지 아침은 꽤 쌀쌀해도 시에스타 시간에 문을 열지 않은 관광지도 있다고 하니 

뜨거운 오후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고려하는 편이 좋겠다.

그래도 스페인은 10월에서 4월까지는 여행하기가 좋은 것 같다. 적당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


대성당을 둘러보느라 잠시 피곤해진 상태라서 잠깐 쉬었다가 다음 장소인 알카사르로 이동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마드리드에 이어 영수증에 2번째 설문쿠폰 등장!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 있기도 하고. 

설문 쿠폰 받는 건 마드리드 때 포스팅 한 적 있어서 다음 URL 참고. (http://wesee.tistory.com/33)


▼ 스타벅스 Starbucks Coffee 2번째 설문쿠폰 당첨 기념으로.




▼ 스타벅스 Starbucks Coffee 2번째 설문쿠폰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과거 이슬람 요새가 있던 자리에, 알함브라 궁전을 모델로 만든 궁전이라서 알함브라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입구인 사자의 문 Puerta del León


입구인 사자의 문을 지나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가면 4개의 파티오 Patio, 무하데르 궁전과 정원으로 나누어 지는데 순서대로 관람하면 된다.


▼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입장권



▼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알카사르를 조금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허기가 지기 시작하고, 또 시에스타 시간인 만큼 햇살도 따가웠다.

다른 여느 알카사르와 달리, 앞에  "Real" 이라는 글자에 맞게 화려한 실내 공간이 많아서, 그래도 햇살을 좀 피할 수 있었다.


카페테리아 El Jadin Escondido


마침 정원 중간에는 카페테리아가 하나 있었고, 이름 그대로 정원 안에 숨겨진 정원 같은 공간이다.

잠시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가 있어서 혹시 뜨거운 오후 시간에 간다면 정원을 직접 거닐며 구경도 하고, 또 이 곳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쉬어도 참 좋다.


우리는 파스타가 들어간 타파스와 빵을 시켜서 탄산수와 함께 먹으며 잠시 쉬기로 했다. 

여행 중에는 대단한 관광지의 볼거리와 역사,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좋지만, 잠시 이런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마도 알카사르에 대한 내 기억 속의 이미지는 이 곳 카페테리아에 앉아 알카사르 정원을 바라보며 마셨던 시원한 탄산수 한 잔과 타파스 한 접시가 아니였을까.


▼ 알카사르 카페테리아 El Jadin Escondido



▼ 카페테리아 El Jadin Escondido 영수증



▶ 참고사항


1)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입장료 9.50 EUR (출처: http://www.alcazarsevilla.org/)

2) 날씨가 뜨겁다면, 정원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