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edo, 똘레도 대성당 Cathedral de Santa Maria de Toledo
15 APR 2015, Spain
Madrid (Segovia, Toledo) - Sevilla - Córdoba - Ronda - Granada - Barcelona - Paris |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성당으로,
카스티야 왕조때 똘레도가 수도였다가 지금 마드리드로 옮겨진 것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성당이다.
쏘코도베르 광장에서 걷다 보니 멀리 대성당 입구가 보이는 듯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는 티켓 소지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 똘레도 대성당 Cathedral de Santa Maria de Toledo
표지판을 따라 성당 입구를 찾았다.
입구 건너편에서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기본이 오디오 가이드 포함)
물론 오디오 가이드 수신기를 받을 때는 여권을 맡겨 두어야 한다.
▼ 똘레도 대성당 Cathedral de Santa Maria de Toledo 입장권
▼ 똘레도 대성당 Cathedral de Santa Maria de Toledo
위의 그림은 엘 그레코 El Greco가 똘레도 대성당을 위해서 그린 그림,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El Espolio
예수가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 형에 처해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산토 토메 성당을 들르지 못해 좀 아쉽다.
그 곳에도 엘 그레코의 그림,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보고 왔어야 했는데..
대성당 내부는 극도로 화려한 제대와 그라나다가 함락되는 과정을 묘사한 조각이 눈에 띄는 성가대실도 인상적이었지만,
그 중 나르시소 토메가 만든 트란스파렌테 El Transparente.
톨레도 대성당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채광창을 만든 것인데, 그 천장 구멍으로 들어온 빛으로 제단과 성당이 상당히 입체적이고 또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마도 대성당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 두 가지 때문일 것이다.
성당 앞 광장이 좁은 건지, 아니면 똘레도 대성당의 규모가 커서인지 대성당을 사진 한장 안에 담기가 어려웠다.
▼ 똘레도 대성당 Cathedral de Santa Maria de Toledo
성당 관람을 마치고, 근처 한인이 운영한다는 올리브 갤러리 Olive Gallery에 가 보기로 하였다.
대성당 다음은 산토 토메 성당, 엘그레코의 집 모두를 건너 뛰고 똘레도 파라도르로 갈 계획이긴 했지만
뜨거운 낮 시간 조금 쉬면서 점심을 먹을 계획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장으로 들어서는데, 스페인 직원이 우리를 부르더니 누군가를 부르는 듯 했다.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한국인 사장님이 나오셨는데..
"여행 책자 보고 오셨어요? 우리 주방장이 그만 두어서 식사 안 한지가.. 2013년 부터인데.." 하시면서
"괜찮으시면 근처 식당 알려 드릴께요." 하셨다.
이제는 올리브 제품류만 판매하는 매장이므로, 식사는 불가하다는 것.
추천해 주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그냥 똘레도 파라도르로 가기로 하고..
매우 뜨거운 낮 2시, 다시 쏘코도베르 광장으로 향했다.
▼ 올리브 갤러리 Olive Gallery
▼ 올리브 갤러리 Olive Gallery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
▶ 참고사항
1) 똘레도 대성당 입장료: 8.00 EUR , 입장료에 오디오 가이드 포함.
2) 올리브 갤러리 Olive Gallery: 2015.04.15일 기준 식사 불가.